◆ 雜念 <잡념>

국화꽃한송이를 올리며

아르떼. 2012. 8. 7. 23:23

 

 

벌써 20년여년 에 세월이군요

생전에 마지막 모습이 이리도

선명한데요!

 

그해는 눈도 왜그리도 많이 내리던지요

하루종일 종종걸음을 치시면서허리한번

제대로 펴보시지 못하셨을 그몸으로

아들이 오는길 혹여 발이라도 빠질세라

쓸고쓸고 또쓰셨을 그길...........

 

길가에 쌓여있는 그눈에높이를 보지안아도

알고도 남음이지요

늘 늦은 귀성길에 얘태우셨을 당신에 마음이

어찌하여 이제사 보이는지 모르겠읍니다

 

오늘.

이번기일도 편치못한 마음으로 당신을 모시게됨을

용서 하시옵고 항상마음다해 당신을 모시는 마음

알고계시리라 생각하옵니다

 

분명끝은 있을겁니다

 

편안한 걸음하시기를

불효자 다시한번원하옵고 기도하겠읍니다

 

무심히도 흐른세월에 지금이시간

입가에 흥얼거림이 들리시나요?

 

夫無常戒者 入涅槃之要門 越苦海之慈航 是故 

一切諸佛 因此戒故 而入涅槃 ........

 

無常戒 를 흥얼거리고 있읍니다

 

 

 

 

무상계 /영인스님

 

 

무상계

반영규 사 / 박범훈 곡 /  노래 보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