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雜念 <잡념>
가을초입에오신손님
아르떼.
2012. 8. 7. 22:52
반갑지 안은손님이 오셨다
전에는 자주 오시지도. 친분도 없으시던분이
지난 봄에 슬며시 다녀가시고는 염치도
없이 이가을초입에 뻔뻔하게도 거침없이
안방까지 점령을 해버린다
참으로 난감하기가 이를데 없는 상황이다
할일은 많고 난제한 꺼리도 많은상황이라서
접대가 쉬울리 없다는것쯤은 손님께서도
잘아실텐데..................
어쩌랴 손님은 손님인것을 이몸다바쳐 접대를
할수밖에는 없으리.......
지난태풍에 밤새긴장하고 사고수습 퇴근길
전쟁터와같은 상황에서 먼거리하차 그와중에
고추밭을 정리하고 김장배추500 포기 파종
아마도 결정적인 것은 마음자리가 부실한것이
근본원인일 것이란것은 나도 알고 손님께서도
너무도 잘알고 계실것이다
이손님 너무도 터무니 없는 손님이시다
이몸에서숨쉬고있는 모든걸 내놓아야 떠나시겠단다
그래 모든걸 드렸다 걸음걸음에 움직이는 모든것들이
痛症이요 어디가 痛點 인지 알수가 없다
가을초입에 오신손님덕에 깊은가을날은 무사히 넘길수 있으려나
길가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나뭇가지에 몇장남은 나뭇잎이
온전하기를 바라는 바보는 아니여서 순리또한 거역할수 없단것도
알고 있음이니 자연스런 循環 이요 因緣 길일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