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Nessuno Di Voi (서글픈 사랑 외3곡)/Milva
아르떼.
2012. 8. 12. 10:25
밀바(마리아 일바 비올카티)는 1939년 이태리 페라라의 고로에서 출생했다. 1959년 이태리 국영 방송국인 RAI에서 주최하는 신인발굴대회에서 7,600명의 참가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하였고, 이어 에디뜨 삐아프의 유명곡들을 자신의 이태리어 로 녹음한 'Milord(각하)' 앨범을 발표하였다.
1961년 산레모 가요제에서 'Il Mare nel Cassetto(서랍속의 바다)'로 3등상을 수상하였다. 밀바는 그해 이태리 레코드 비평가들로부터 '올해의 가수'로 선정되었다. 또한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 '이포리타의 아름다움' 이란 영화로 데뷔하였다.1963년은 이제까지 주로 이태리 곡들을 불러왔던 밀바에게 변화가 시작되는 해로 기록되는데, 영가(靈歌), 가스펠 그리고 저항가요등을 부르기 시작했다.
Aria Di Festa (축제의 노래)
Sie sind noch jung(그들은 아직 어려)
1968년 밀바는 지안프란코 데 보시오의 '루잔테'에서 산문극으로도 데뷔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구 유럽을 투어했다. 1969년에는 여배우로서로도 정점에 이르는데 지노 브라르니에리와 함께 출연한 가리네이와 지오바니니가 감독한 'Angels in Flag(깃속의 천사)'로 '실버 마스크' 를 획득했다. 1972년 밀바는 그리피 패트론 제작의 영화 'Of love is died(사랑은 가고)에 실바나 망가노와 루크 메렌다와 출연하면서 영화계로 다시 발을 돌렸다. 베니스에서는 'The Philander(연애주의자)'라는 영화의 최고 판매고로 '곤돌라 도로'를 획득하기도 했다.
밀바는 1972년과 74년 두 차례의 내한 공연에서 추억의 칸초네 '축제의 노래 (Aria di festa)', '리코르다 (Ricorda)', '리베라이 (Liebelei)' 를 열창하며 국내 팬들앞에 모습을 보였다.1972년 내한공연때는 틀에 잡힌 미모에 훤칠한 키, 풍만한 육체, 육감적인 정열의 입술과 붉은 머리칼이 풍기는 야성미가 합쳐져 그녀는 이미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청중들을 압도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의 바른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