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
가을속으로...........<남산>
아르떼.
2014. 11. 4. 04:13
한옥마을에서 남산순환 도로를 잠시걷다가
국립극장 쪽에서 팔각정 오르는길을........
생각없이 그냥 나섰다
가을이 손짓하는 그곳으로
無計劃 이니 특별할일 없음이 當然之事
눈에 들어오는대로 반기면 되고
발길닿는곳이 목적지 인데.....
헌데 반기는 마음엔 悔恨이
햇살좋은 길가에 주렁주렁 매달린 빠알간 열매
매달리듯 열린다
얼마만인가!
이십여년은 족히 되었으리...........!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했을 뿐더러
이렇게 정리할생각도 안했었는데
혼자서 주빗주빗 사진찍는 다는것이 .........
대충찍은 몇장에 사진이라도 올려본다
한옥마을 입구서부터 인파에 기가 질렸는데
남산 곳곳이 인파들로 .........ㅜㅜ
이곳이 사무실이 있던자리다
아담하게 자리하던 그공간은 재개발이란이름으로
괴물처럼 육중하고 어마어마한 최첨단빌딩에 자리를 내어주고 흔적조차 없다
중국대사관 앞 예전생각으로 들어 가봤다
그때 그집 ....
그때 그사람들에 모습은 보이지 안아도
생각더미는 자장면 그릇과 함께 한가득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