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雜念 <잡념>

동행 [同行]

아르떼. 2012. 8. 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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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Garden - Serenade To Spring 

 

 

하늘연필 주황연필 연두연필 분홍연필 노랑연필

 

 

동 행........../

 

 

문을열려고 동전을? 꺼내는순간 덜컹하며 자동으로 문이열린다

장애인이나 유모차등이 통과하는 문이기에 벨을 누르면

역무원이 열어주는문인데?

전면에 놓인 대형거울로 나를 보고있었나보다

 

다가가 수고하십니다 라는 인사를 내어놓기도 전에 일어서서

공손이 먼저 인사를 한다

전일 승강장에서 마지막열차를 보내면서 이후에 임시열차나 회송열차에대해

잠시이야기를 나누었던 젊은역무원

수고 하셨습니다 몇장드릴까요?

한장만요

두손으로 정중히 건내며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라는 인사까지남긴다

 

좋은시간되세요 .즐거운시간되세요 라며 고맙게 전해지는 무임승차권

전해주는 그분들에 ..........  손(手)이 마음씀이 참으로 고맙다

 

열차가 들어온다 현재시각이 5시9분 내가 시간을 잘못보았나? 아님 열차시간을

잘못알고 있었나? 이역에 첫차는 5시44분 인데 어찌되었건 너무나 잘된일이고

너무도 고마운일이다

 

컴컴한 승강장에서 쓸때없는 잡념(雜念)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판이었으니 얼마나 다행

한 일인가

이렇게 또 한 역사(驛舍)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어제도 오늘도 같은시각 에 열차는 들어오고있다

 

오늘도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열차문이 열린다 좌석에 바닥부터 만져본다 따듯하다

가끔은 좌석이 너무 차가워 끼고있던 장갑을 벗어 깔고 앉는날이 가끔있는일이어서...

 

잠시뒤 기관실문을 열고 기관사가 나온다

기관사 역시 좌석에 손을 대어본다

수고하십니다 라는 나에 인사와 함께 대화를 시작한다

늘그렇게 일일이 온도를 확인 하시나봅니다

 

예열(豫熱)에 걸리는시간이 보통2시간이면 대략03시전에 열차에 승차를 한다는애기인데

캄캄한 지하동굴속열차에서 승객들에게 따듯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위해

홀로 몇시간을 있어야 한다

승객이 앉을 좌석에 온도를 체크하는 그손 그손이 너무도 아름다운 손이지를 안는가

 

나름대로 정상에 위치에서 편안한 삶을 살다 한순간 바닥으로 내려와 세상이.사람이 싫어

세상과에 인연을 끊는시도를 여러차례 했던것을 음지에서 일하시는 많은사람들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내자신이 부끄러움 을 느끼게 만들었던 당신들입니다

 

이러듯 보이지 안는많은곳에서 서민을위한 시민들을위한 손이되고 발이되는당신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당신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따듯한 손들이 있기에 오늘도

꽁꽁얼어 붙은 마음자락 잠시나마 녹아들어 당신들과에 동행에 행복감을 희망을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보여준 따스한온기 .마음 .손길 나또한 나눔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님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가득 한 날들이시기를 정성담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