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雜念 <잡념>

모든것이 얼어버리던날

아르떼. 2012. 8. 7. 23:06

 

하늘도
별도.
달도
모두가 얼어버린날
빈가지만 앙상한 가로수옆
눈치도.염치도 없는 철모르는
민방위 깃발만이 살아 부채질 열심하는날
마음과 몸도 함께얼어 말문조차도 얼어버린날
눈껍풀도 얼어
잠 조차도 놀라 달아나는날들......

정신만은 산만하게 살아
눈만 말똥 말똥 소똥구리처럼 굴리는 날들..........
언제면 녹아내려 눈물한방울 발등을 적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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